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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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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10대는 인생의 기초를 닦고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현 시대 에서의 10대들은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무분별한 세상의 흐름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 노출되어 있지만 공적인 교육이 이들을 보호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들은 사랑 받고 존중 받으며 자신이 얼마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고 비교 당하지 않으며 스스로 만들어 가는 배움이 필요합니다. 엘리스는 마음껏 토론하고 진리를 깨달아가며 잠재력을 발휘하여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는 공부를 하려 합니다.
다음 세대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좋아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력, 협업하는 자세, 문제를 해결해 가는 능력을 키워주는 일. 이것이 우리 앞선 세대가 해야 할 사명이라고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공부하는 곳, 자신의 꿈과 믿음을 찾고 키워나가는 곳, 많은 기회와 선택을 제시해 주며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엘리스가 함께 하려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 읽어 보신 적이 있으시죠?

자기가 오리라고 생각하던 백조가 오리들 사이에서 미움을 받고 온갖 고생을 하다가 결국엔 자신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훨훨 날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우연히 저는 10여 년 전 그와 완전히 똑같은 상황을 보았습니다.
월악산에서 농사를 짓던 친지분이 닭장에 있던 100여 마리 닭을 키우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정말 백조처럼 보이는 새 한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새는 닭처럼 땅의 모의를 쪼아 먹고 있었습니다. 그 장면을 도무지 믿을 수 없어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우연히 새끼 백조 한 마리를 발견해 닭장에 넣어 두었더니 언젠가부터 닭들을 엄마처럼 따르고 자기가 닭인 것처럼 행동한다.”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15년 간 학교 안팎에서 교육을 해 오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위의 얘기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눈에 미운 오리 새끼처럼 보이는 아이들의 그 어떤 미운 짓도 사실은 그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정 모든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조금만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도와주면 아름다운 백조가 되어 훨훨 날아갈 텐데 잘못된 교육과 주위 환경의 부정적 시선의 영향으로 지금도 수많은 아이들이 평생 자신을 미운 오리 새끼라 생각하며 고통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온 일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는 한 명의 참 스승을 만나는 것! 그것은 학생의 입장에서 대단한 행운입니다.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온 일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학생 한 명을 만나는 것! 그것은 학생이 누리는 행운 못지않은, 우리 교육자들에게 주어진 크나큰 행운이요 영광입니다. 저는 세상에서 그보다 더 숭고하고 가치 있는 행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이러한 소명을 가진 몇 명의 교사들이 함께 뭉쳤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다음과 같은 교육을 약속합니다.
1) 교사의 일방적 지시가 아닌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교육!
2) 성적으로 줄 세우며 다른 아이와 경쟁시켜 학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교육이 아닌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 자기 자신과 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
3) 모든 교육 과정을 프로젝트 베이스 러닝(PBL)을 기반으로 구성하고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끊임없는 작은 프로젝트들을 수행해 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교육!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귀한 말씀 한 구절을 읽어드리며 인사를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을 그분의 영원한 영광 안으로 부르신 분께서 여러분을 직접 온전하게 하시고 견고하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고 터를 튼튼하게 하실 것입니다.” (벧전 5:1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