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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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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지식기반기술에너지대학원 정책학과 (석사) 한양대학교 경영컨설팅학과 (학사) 부경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 (現) 경기 테크노파크 기술지원팀 선임연구원 정부/지자체 중소기업 지원정책 기획 및 수행
글로벌 핵심 인재의 요람이 될 ‘엘리스(LRIS)’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 드립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 2까지 신유미 선생님께 배운 적이 있습니다. 하도 오래되어서 뭘 배웠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가 개구쟁이로서 자주 장난치고 까불다가 선생님께 야단 맞고 삐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 선생님께서 작은 장난감이나 과자를 사주면서 제 마음을 풀어주시곤 했는데, 오래가지 않아 또다시 말 안 듣고 까불었던 추억들이 생각나면서 얼굴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저는 항상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는 어떤 것도 말할 수 있었고, 그럴 때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를 존중해 주고 이해해 주는 분이 있다는 느낌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과 함께 하는 것이 마냥 편하고 행복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사랑과 관심이 저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많이 키워준 것 같습니다.
펜데믹 이후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지금, 기업들은 ‘성장’중심 경영에서 ‘지속 가능’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였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만 돈만 잘 버는 기업이 아닌, ESG 기업, 즉, ‘환경(Environment)’에 기여하고, ‘사회(Social)’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한 지배 구조(Governance)’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높은 평가와 투자를 받게 된 것이죠. 이러한 변화를 보면서 나와 우리의 자녀들은 어떤 사람, 어떤 인재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신유미 선생님의 LRIS가 키워낼 아이들도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고귀해지고 사회에 기여하는 ‘팔방미인’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자녀들이 소중한 청소년기에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하는 ‘기계’가 되어 좋은 성적으로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LRIS에 거는 기대는 더 큽니다.
교사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서, 또래의 친구, 형, 동생과 함께, 크고 작은 프로젝트의 도전과 성취감을 수없이 맛보며 자란 자존감 높은 아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즐겁게 일하고, 올바른 성격과 합당한 인성으로 다른 이와 협력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행복한 인재들이 LRIS로부터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