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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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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의 주호’
사랑스런 주호의 엄마인 저는 현직 교사입니다. 제 아들들이 공교육 속에서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기 위해 수고하였습니다. 인성교육 또한 놓치지 않으리라는 포부를 안고 성공적인 사례로 유명한 전국구 혁신 중학교로 두 아들을 입학시켰습니다.
그러나 주호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인성은 빛을 잃어가고 자신감도 없고 꿈도 희망도 없는 아이가 되었고, 중학교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게임에 몰입하여 고3 수험생인 올해에도 변함없이 눈뜨면 게임, 눈감으면 아니 잠잘 때도 이어폰을 끼고 자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엄마가 게임을 반대한다고 생각한 주호는 엄마 존재자체를 거부하고 집이라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깨어있을 때는 해드셋을 끼고 게임만 하고 배달음식을 먹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엄마인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진정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주님, 주호의 십 대를 이렇게 보낼 수 없습니다. 주님은 주호의 십 대의 마지막을 반드시 얻으셔야만 합니다” 기도를 들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연히 지체의 권유로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기도모임에 연결되게 되어 ( 2021년 8월 28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 ) 앨리스 개교를 위한 기도, 겨울 캠프를 위한 기도, 등등 앨리스의 필요 곧 주님의 필요를 위한 기도하는 무리 안으로 불러주셨습니다. 부족하지만 기도하는 엄마의 눈으로 본 아들 주호의 상태는 어두움, 깜깜함, 깊이를 알 수 없는 칠흙같은 어두움 그 자체였습니다. 아들이지만 논리와 엄마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 그리고 게임으로 똘똘 뭉쳐 틈을 주지않던 주호. 그런 주호가 신유미 자매님과의 상담, 할아버지 할머니의 간청, 등등 동역에 힘입어 3월 9일 앨리스에 입학하겠다고 말하였고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하고 3월 12일 제주도 앨리스에 발을 디뎠습니다. 주호의 영역이 바뀌었습니다
그 후 어려움과 과정은 분명히 있었고 있을 것이지만, 톡방에 올라오는 사진 속 아이들과 주호의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공부할 게 많아 핸드폰 할 시간이 없다고 능글맞게 말하는 녀석이라니!!!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걸쳐 주호가 공부라는 것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 저로선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와 목적을 알게 하고 그러기에 많은 시간 공부할 수 있는 자발적인 힘을 만들어 내는 이 곳, 아이가 갖고 있었던 온화하고 친화적인 건강한 인성을 회복 시킬 뿐 아니라 더욱 성숙시켜주는 곳, 잊고 있던 말씀과 찬송과 기도하는 법을 깨우치고 누리게 하는 곳, 건강한 음식으로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특별히 좋아하는 배드민턴을 하고 탁구도 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앨리스는 주호가 이 생에서 누리는 축복의 장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호가 정신을 차리고 뭔가를 하려 한들 앨리스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며 지체와 대화한 적이 있습니다. 지성, 인성, 신성을 겸한 하나님-사람을 세우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앨리스를 허락하신 주님과 주님의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으로 서 계신 사랑하는 선생님과 지체분들게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둘째 아들 주호는 잃었다가 찾은 바 되었고 죽음 가운데서 살아난 아들입니다!!!!
이 강물이 흘러가는 곳 모든 것이 살아나니라! 더 많은 다음세대가 이 곳 앨리스에서 세워지도록 주님의 일이 번성하기를 기도합니다.